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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말씀

📝 주일예배(2026년8월30일)

작성자 베들레헴교회
작성일2026-08-31 11: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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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의 마음/ 네팔 홍수를 바라보며


며칠 전 히말라야의 빙하 일부가 무너졌습니다.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쪽으로 120킬로미터 떨어진 산악 지대에서 거대한 빙하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순식간에 밀려든 물과 진흙이 마을을 삼켰고, 수백 명이 목숨을 잃고 천여 명이 실종되었습니다. 여행길에 오른 외국인들까지 포함해 많은 이들이 그날 아침을 다시 보지 못했습니다. 인류는 우주를 탐사하고 인공지능을 만들며 놀라운 문명을 이루었다고 자부합니다. 그러나 눈과 얼음으로 쌓인 산의 일부가 무너지자, 인간은 다시금 한계 앞에 작은 존재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홍수를 바라보는 다른 시선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여호와께서 홍수 때에 좌정하셨음이여 여호와께서 영원하도록 왕으로 좌정하시도다”(시 29:10). 거대한 물은 인간의 힘을 무너뜨리지만, 그 물결 위에도 여호와께서 좌정하고 계십니다. 산을 놓으시고 얼음을 만드신 창조주께서 한 번 흔드시면 막을 자가 없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결국 하나님의 손안에 있다는 것입니다. 이 진리를 우리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인정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이제 눈물로 그들을 찾아가야 합니다.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롬 12:15). 사랑하는 이를 잃은 가족들, 집과 생업을 잃고 맨손으로 서 있는 생존자들, 밤낮으로 실종된 가족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우리의 마음이 닿기를 바랍니다. 그들의 아픔 앞에서 우리는 말을 아끼고, 그저 함께 울며, 그분들께 하나님의 크신 은혜가 임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이 그 눈물을 아시고, 상한 마음을 고치시며, 홍수 속에서도 생명을 지키신 그 손길이 지금도 그들과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속히 도움의 손길이 미치기를 바랍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존재는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이십니다. 홍수 때에도 좌정하신 여호와께서, 눈물 흘리는 모든 이를 위로하시고, 아직도 진흙속에 있는 그들에게 구원의 손길이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손일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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