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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말씀

📝 주일예배(2026년8월2일)

작성자 베들레헴교회
작성일2026-08-02 07:4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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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의 마음/ 신앙과 세상 문화 사이


바벨론으로 끌려간 네 명의 유대 청년들은 이방 제단 앞에서 “내 뜻을 정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는 바벨론 문화의 압박 에 굽히지 않겠다는 신앙의 결단입니다. 이것은 고대의 이야기가 아닌 오늘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매일 세상에서 삽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경쟁과 물질적 성공, 효율성을 강조하는데, 우리는 주일예배당에서 들었던 하나님의 말씀을 일상에서 어떻게 실천하며 살아가야 할지 갈등합니다. 세상의 방식에 적당히 타협하며 살아야 하는가, 아니면 세상과 담을 쌓고 거룩함만을 지켜야 하는가? 다니엘은 바벨론 문화에 순응도, 회피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바벨론 문화에 굽히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그 문화를 변화시키기로 결단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의 문화를 대하는 데 있어서 두 가지 태도를 경계해야 한다고 링겐펠터 교수는 그의 저서 『문화 변환』에서 말합니다. 첫째는 세상의 가치관을 비판 없이 수용하여 영적 무기력에 빠지는 혼합주의나 형식적 신앙입니다. 둘째는 세상을 적으로 규정하고 담을 쌓는 격리주의입니다. 그러나 예수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신 길은 성육신(Incarnation)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죄악 된 세상에 오셨으되 세상의 죄에 물들지 않으셨고, 도리어 사람들의 삶 한복판으로 들어오셔서 하나님 나라를 나타내셨습니다.


참된 제자도는 주일뿐만 아니라, 매일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살아내는 삶의 방식입니다. 세상 속에서 길을 잃지 않는 방법은 간단하지만 명확합니다. 우리가 서 있는 가정, 일터, 그리고 세상을 하나님 나라의 전진기지로 다시 정의하는 것입니다. 세상이 제시하는 성공의 기준에 일희일비하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맡겨진 직업과 물질과 관계를 하나님께서 주신 소명으로 대할 때, 우리는 비로소 세상을 이기는 제자로서 바로 설 수 있습니다. 세상 문화의 밀물 속에서도 그리스도의 말씀을 붙들고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선택하는 거룩한 결단을 하십시오. 여러분이 서 있는 그곳이 하나님의 나라를 미리 보여주는 자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손일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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